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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불안장애

by 꼼지ro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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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대부분은 위협적인 상황이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면 불안과 긴장을 느낀다. 그와 같은 느낌은 스트레스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현실에 실제적인 위협이나 걱정거리가 없는데도 불안이 일어나고 그 때문에 일상의 생활 기능이 방해받는다면 불안장애로 볼 수 있다.

 

(1) 일반화된 불안장애

 뚜렷한 현실적인 이유 없이 삶의 여러 부분에 대해 비합리적이고 과도한 걱정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장애는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한 느낌이 지속해서 심하게 나타나며, 사소한 일도 지나치게 염려한다. 그 결과, 주의집중 곤란, 산만, 초조, 불면증 등과 함께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 근육통, 피로, 안절부절, 두통, 빈뇨, 어지럼증, 소화기 계통(위장 불쾌감, 설사 등)이나 심혈관계(심장 증상)의 다양한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유병률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두 배 정도 높다.

 

(2)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

 공황장애는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이 심해지며, 금방 죽을 것만 같은 극심한 공포발작을 몇 분간 경험한다. 이 발작은 심장박동 같은 자율신경계의 과활동, 과호흡, 진땀, 근육경련, 기절, 현기증과 같은 신체 증상들이 수반된다. 이 증상들은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부분이 흥분해서 나타난 것이며, 개인이 극도로 놀랐을 때 경험하는 반응과 똑같은 것이다. 극심한 공황이 개인을 엄습하면 개인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된다. 또한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약 2/3에서 광장공포증이 생긴다. 공황발작(panic attack)을 대부분 집 밖에서 경험하기 때문에 외부 장소에 나가기를 두려워한다. 외부 장소에서 자신이 공황발작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위급 시에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 때문이다. 즉 자신의 힘으로는 공황발작을 대처할 수 없다고 믿는 공황장애 환자는 광장공포증이 되기가 쉽다.

 

(3) 특정공포증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서 생기는 공포증이다.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강렬한 비현실적인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그 대상이나 상황을 피해 버리는 장애다. 공포증이 있는 개인도 자신이 느끼는 공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심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나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즉 공포를 유발 하는 상황이나 대상에 직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기능에 장해가 된다.

예를 들면, 거미나 곤충에 대한 두려움으로 숲에도 갈 수 없는 곤충 공포, 폐쇄된 장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는 폐쇄 공포, 사다리를 오르지 못하는 고소 공포, 죽음 공포 등 그 대상에 따라 다양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과거에 없었던 AIDS, 방사능, 공해 등이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4) 사회공포증

 사회적 상황이나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는 것,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 창피당하는 것, 당황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해서 회의 반응을 보이는 장애다. 예를 들어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무대에서 연주할 때 느끼는 무대 공포, 사적 상황에서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적변공포가 있다.

이 밖에도 데이트 등 다양한 사회적인 상황들에서 공포를 경험한다. 이러한 공포나 볼 안감과 함께 가슴 두근거림, 근육긴장, 몸의 떨림, 홍조, 발한, 현기증, 심지어 복통, 설사 등의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사회적 상황에서 느끼는 자신의 공포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불안과 두려움을 버릴 수가 없다. 또한 사회공포증을 지닌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사회적 상황에서의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기 때문에 회피하려고 한다. 사회공포증은 사춘기 전후로 시작되며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공포가 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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